영등포구 "소통행정 강화"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주민청원 현장을 직접 점검한다. 영등포구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영등포신문고 청원 현장을 채 구청장이 직접 살피고 해결방안을 찾는다고 20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주민 1000명 이상이 공감하면 구청장이 답변하는 영등포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신문고를 개설하고 5개월여간 총 126개 청원이 접수됐고 주민 1만644명이 공감을 표했다. 이 가운데 119건은 답변이 끝났고 주민 1000명 이상이 공감한 청원 5건은 채 구청장이 답변하고 영상과 답변서를 구 누리집에 게시했다.

구는 주민들이 청원한 내용과 관련된 현장을 매달 한두차례 살펴볼 예정이다. 교통안전 생활환경 복지 교육문화 등 분야별로 묶어 둘러보고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 요구가 높은 분야부터 현장상황 이후에 답변을 할 수 있는 교통 안전 환경 등 분야, 공감대가 큰 청원 현장을 우선 살핀다. 학교 주변 교통환경 개선을 요청하는 청원 현장이나 신축 건물 공사현장 등이다.

청원을 처리하기 전에 현장 확인은 기본. 답변이 마무리된 청원도 현장을 방문해 제대로 처리됐는지를 점검하고 보완방안을 강구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탁 트인 행정은 현장을 살펴보는 일부터 시작한다"며 "주민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보다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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