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문학의 현대적 트랜드를 주도하는 캘리포니아 학파의 중국 경제 통사.

캘리포니아 학파는 서양 우월주의에 반대하며, 세계사에서 동양의 위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 관점에서 썼다. 서양의 시장중심 경제가 중국식 국가 개입경제를 능가했던 시기는 세계사적으로 매우 짧은 기간에 불과하며 그 수명을 이미 다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유럽과는 완전히 다른 경로를 걸어온 중국의 경제를 담았다.

그것도 청동기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무려 3000년에 걸친 경제사 흐름을 종합적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