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외 지음 / 걷는사람 / 1만2000원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을 아름다운 영혼들아/ 별처럼 우리를 이끌어 줄 참된 친구들아/ 추위와 통곡을 이겨내고 다시 꽃이 피게 한/ 진정으로 이 땅의 큰 사랑아 -신경림-

신경림 백무산 나희덕 함복민 김기택 등 중견시인과 김현 최지인 양안다 등 젊은 시인들의 글이 실렸다.

강원도부터 제주도 시인까지 세대와 지역을 모두 아우러 참여한 셈이다.

"하루하루 네 몸처럼 날이 가라앉는다

가라앉아 천지에 가득 찬 젖은 4월16일

팽목항의 푸른 바다 위에 돋은 304개의 별에게 빈다

용서하지 말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