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책임방기 논란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SR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여전히 ESG투자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가운데 국민연금의 책임방기 등으로 사회책임투자가 오히려 퇴보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유엔(UN) 책임투자원칙 기구(PRI)와 공동으로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사회책임투자 세미나’에서 국민연금이 사회책임투자와 관련해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국민연금은 지난해 사회책임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지만 정작 민간자산운용사에 위탁하던 금액을 2조원 이상 줄이는 등 사회책임투자에서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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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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