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시장 10조달러
"버스파업 대란 피해 다행"
"취업자수, 정부목표치 상회"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연구개발(R&D), 규제 혁파 지원 등에 역점을 둔 종합적 혁신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오헬스산업은 향후 연평균 5.4%로 빠르게 성장해 2022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10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산업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회의 안건인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대책에 대해서는 "생활SOC 예산사업 특성상 지난 1분기 집행이 다소 지연됐으나 이제는 집행이 본격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는 추경편성을 신속히 마치도록 하되 추경 전이라도 국비 우선교부·집행제도 및 성립전 예산사용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서는 "2023년까지 해양레저관광객 연 1000만명 달성, 해양레저관광분야 신규일자리 3000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전국 7대 권역별로 구분해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해 관광 명소를 개발하는 방안, 테마 섬·해안누리길 개발 등 체류형 관광 확대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안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2~3곳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2020년부터 확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발표된 고용 동향과 관련해서는 "취업자 수가 4월 17만1000명 증가해 3개월 연속해서 목표인 15만명을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핵심계층인 30~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서비스업 취업자는 늘어나는 반면 제조업은 감소하는 흐름이 지속됐다"며 "경기 하방리스크 등 고용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예고됐던 버스노조의 파업과 관련 "대부분 지역에서 노사 협상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잘 이뤄졌다"며 "오늘 시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미세먼지, 민생경제, 지역경제 대책 등이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집행돼야 할 사안인 만큼 5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이 심의되기를 요청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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