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시설설치사업 선정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마포농수산물시장이 '화재 안전지대'로 거듭날 전망이다.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영식)은 공단에서 관리하는 마포농수산물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전통시장 화재 알림시설 설치는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진압 등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 화재에 특히 취약한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시설을 지원해 화재발생을 사전에 감지하는 형태다. 개별 점포에 불꽃 연기 온도 등을 감지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화재 감시를 위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마련하도록 1억2000만원 가량을 지원한다.

마포시설공단은 중앙정부 사업에 선정,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식 이사장은 "전통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 인명과 재산상 손실이 큰데 사업에 선정돼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마포농수산물시장뿐 아니라 공단에서 관리·운영하는 모든 사업장 안전을 보다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300-5062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