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운영방향 재검토"

"[내일신문 6월 정례조사] “적폐청산 지속해야” 48.8%" 에서 이어짐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어둡게 전망하는 국민들이 더 많았다. 6월말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후 북미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응답자가 51.1%로 절반이 넘었다. '개선될 것'이란 응답자는 45.7%였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인 3월 정례조사에서 유사한 질문에 '북미관계는 결국 평화적인 관계로 전환할 것'이라는 응답이 58.5%로 여전히 기대감이 높았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당시 '북미관계가 다시 적대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23.1%에 그쳤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좀처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 등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남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도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관계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60세 이상(60.8%)과 50대(58.7%), 대구/경북(72.3%)과 부산/울산/경남(57.2%), 자영업(58.5%)에서 특히 우세했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은 30대(58.8%)와 40대(54.7%), 광주/전라(63.1%)와 인천/경기(52.7%), 학생(56.4%)과 화이트칼라(52.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안부근 디오피니언 대표는 "적폐청산과 소득주도성장, 대북정책 등 문재인정부의 핵심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많이 약화됐다"며 "전반적인 국정운영방향에 대해 수정 내지는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1. 조사의뢰자 : 내일신문
2. 조사기관·단체명 : 디오피니언
3. 조사지역 : 전국 17개 시도
4. 조사일시 : 2019년 6월 1~2일
5. 조사대상 : 만 19세 이상 남녀
6. 조사방법 : RDD방식의 유선번호(35.2%)와 무선번호(64.8%) 전화면접조사
7. 표본의 크기 : 1000명
8.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유선전화면접조사(총 4575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10만1400개 랜덤 생성(RDD)해 무작위 추출) 모바일 활용 웹 방식(총 7508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8만개 랜덤 생성(RDD)해 무작위 추출)
9. 응답률 : 13.4%
1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9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적용방법은 셀 가중
11.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12.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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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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