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58명 신규 등록, 17.9% 늘어 … 전년보다 16.6% 감소

5월 등록한 신규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이 전월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5000명대로 떨어졌던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도 4개월 만에 6000명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임대사업자, 임대주택 모두 10% 이상 낮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5월 한달간 6358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등록했고, 등록 임대주택은 1만3150채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달(임대사업자 5393명, 임대주택 1만965채) 대비 임대사업자는 17.9%, 임대주택은 19.9% 각각 늘었다.

올해부터 연 2000만원 이하의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임대소득세와 건강보험료가 정상부과되는데,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큰 폭으로 경감된다. 또 8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율 혜택도 기존 50%에서 70%로 크게 확대된다.

지난달 임대사업자는 상대적으로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많이 늘었다.

수도권 신규등록 임대사업자는 5064명으로 전달(4256명)대비 19.0% 늘었다.

특히 서울은 2351명으로 전달(1929명)보다 21.9% 증가했다.

지방은 1294명으로 전달(1137명)대비 13.8% 많아졌다.

월 신규등록 임대사업자가 6000명을 넘긴 것은 4개월 만이다.

신규 임대사업자는 1월 6543명 이후 2월 5111명, 3월 5474명, 4월 5393명 등 3개월 연속 50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등록 주택도 수도권 증가폭이 컸다. 수도권은 9720가구로 전달(7971채)대비 21.9% 늘었다. 서울은 4789채로 전달(3800채)대비 26.0% 증가했다.

지방은 전달(2994채) 대비 14.6% 많은 3430채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5월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은 각각 7625명, 1만8900채 증가했다. 올해보다 임대사업자는 19.9%, 임대주택은 43.7% 많은 규모다.

한편, 지금까지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43만6000명, 등록 임대주택은 142만3000채로 늘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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