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전문 대표국가기관 재정립

한국한의약진흥원은 12일 한국한의약진흥원 경산본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한다.

이날 한의약육성법 개정에 따라 기존 한약사에 관한 기술 진흥지원에서 한의약기술 진흥 지원이라는 국가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 '한약진흥재단'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경북도는 이날 출범식에 앞서 전남도, 한국한의약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지역 한의약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세계보건기구(WHO)보고서를 인용, 한의약산업은 매년 8%씩 성장해 2050년에는 5조달러로 세계한의약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내 한의약 시장은 한약에 대한 선호도 약화, 값싼 수입 한약재로 인한 국산 한약재 생산 위축, 농가 인건비 증가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한의약시장이 침체돼 한의약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출범한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오천년의 한의약, 새로운 100년의 다짐'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국내외 한의약 시장 활성화를 위한 거점역할에 앞장설 방침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최세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