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존에 운영하던 비무장지대(DMZ) 관광열차의 프로그램을 개선한 'DMZ 평화관광열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14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정식 상품으로 판매된다.

지난해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올해 6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 등 한반도와 비무장지대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평화 분위기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비무장지대 관광을 평화 관점에서 새롭게 재편하기 위한 'DMZ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MZ 평화관광열차' 프로그램은 승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확충하고 평화적 관점에서 얘기를 풀었다. 특히 'DMZ 사건의 진실' 프로그램은 청소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남북 간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용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해 주어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파주 평화공원, 통일촌마을, 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를 돌며 미제의 사건을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운행열차 3량 중 1량에서 진행한다. 또 '함께 풀어보고 배워보는 익힘책', '도라산역 여권'과 도장,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12월 31일까지는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해 해당 기간 동안 할인된 가격(정상가 5만9000원 → 할인가 5만7000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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