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역사여행지 6선

제74주년 광복절과 함께 맞는 징검다리 휴일. 독립을 위해 싸운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까운 역사유적지로 가족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경기관광공사는 광복절을 앞둔 13일 '가족과 함께 떠나는 나라사랑 역사여행' 코스 6곳을 추천했다.

화성시가 조성한 '화성 3.1만세길'을 비롯해 안성의 실력항쟁을 기념하는 '안성3·1운동기념관', 김포의 '독립운동기념관',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을 기린 양평 '몽양여운형기념관', 대한민국 민주주의 태동을 알린 '신익희' 선생의 광주 생가, 안산의 '최용신기념관'이 그곳이다.

화성 3.1만세길은 1919년 4월 화성 장안면 수촌리에서 우정면 화수리 등 31㎞에 걸친 만세행렬을 기억하며 조성됐다.

안성에서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일제 통치를 무력화하고 '2일간의 해방'을 쟁취했다. 당시로는 유례가 드문 성과였지만 이후 일제의 잔혹한 보복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만세운동 집결지에 설립된 '안성 3.1운동 기념관'은 2000여명이 모여 만세를 외쳤던 양성우편소와 일제의 잔인함을 엿볼 수 있는 고문실과 수감방이 재현돼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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