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기차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 … 4대 궁 무료 개방에 각종 할인 풍성

9월 12일부터 29일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가득한 '가을 여행주간'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협회중앙회·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한다. 여행주간은 여름에 집중된 여행에 대한 관심을 분산하고 국내여행의 매력을 소개하는 주간으로 2014년부터 추진됐다. 2019년 여행주간의 표어는 '취향 따라 떠나는 보통날'로 각자의 취향이 반영된 국내여행으로 국민들의 일상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지역의 특별한 관광콘텐츠 = 2019년 여행주간의 추천 여행 유형은 '마을'. 봄 여행주간에 이어 가을에도 방문하기 좋은 마을 20곳을 소개한다. 김태영 장소 선정 전문가의 추천이다. '혼자 떠나기 좋은 마을여행지'는 전남 담양, 부산 영도, 강원 봉평, 충남 논산, 제주 화북. '둘(친구, 커플)이 떠나기 좋은 여행지'는 충남 당진, 대구 달성, 경기 이천, 전북 완주, 경남 함안이며 '가족과 함께가면 좋은 마을여행지'는 강원 태백, 인천 강화, 충북 음성, 전남 신안, 경북 성주다. '누구나 떠나기 좋은 마을여행지'로는 경남 함양, 경기 포천, 충북 진천, 충남 보령, 전북 남원이 추천됐다.

여행스케치, 혜민 스님, 유현수 요리연구가 등 유명인과 여행을 떠나는 '취향저격 마을여행단'도 꾸려진다. 참여를 원하면 오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여행주간 홈페이지(travelweek.visitkorea.or.kr)에 신청서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는 여행주간마다 봄, 가을 시기를 나눠 각 지역의 특별한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을 여행주간에는 부산 인천 광주 세종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등 8개 지역과 2018년 우수 지역으로 선정된 대전 강원 등 2개 지역에서 각 2개씩, 대표 프로그램 총 20개를 마련했다. 부산은 '산복도로 탐험기' '가을바다 체험기'를, 인천은 '원도심 테마여행' '친환경 섬 여행'을 준비한다. 광주는 '예술인과의 여행' '아트스테이'를, 세종은 '가을 별 따라 캠핑하고(GO)' '가을 길 따라 세종찍고(GO)'를 마련했다.

◆휴가문화 개선 캠페인 = 여행주간마다 선보이는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2880명을 대상으로 20개 코스로 진행된다. 14개 코스는 서울, 6개 코스는 부산 광주 원주 전주에서 출발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당첨자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발표된다.

JTBC '캠핑클럽'과의 연계 행사도 마련된다. 출연진이 직접 촬영한 사진 등 국내 전경 사진을 전시하는 '캠핑클럽 사진전'이 오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관광공사 서울센터 야외광장과 2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나만의 캠핑클럽'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행주간이 추천하는 캠핑 여행지 중 가고 싶은 곳과 하고 싶은 활동을 적으면 응모할 수 있다.

휴가를 결재 받지 못해 여행을 떠나기 어렵다면 9월 1일까지 진행되는 휴가문화개선 캠페인 '유휴어택'에 참여하면 된다. 여행주간 페이스북(travelweek.kto)와 인스타그램(travelweek.kto)의 이벤트 게시글에 유휴캠페인 응원글과 금요일에 하고 싶은 일을 댓글로 남기면 사무실을 방문해 휴가 결재를 지원하는 '유휴응원단'이 찾아간다. 여행주간 홍보물을 제보하는 '찾아라 여행주간' 이벤트는 9월 29일까지, 여행주간 기간 국내여행에 참여한 사진을 인증하는 '떠나자 여행주간' 이벤트는 9월 12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된다.
◆관광공사 신고센터 운영 = 가을 여행주간에는 '야놀자' '신라스테이' '카모아'도 함께한다. '야놀자'에서는 지역 대표프로그램 진행지역 중 9개 지역에서 숙박과 여가 활동을, '신라스테이'에서는 11개 지점에서 객실과 신라스테이 곰인형 기획상품을 오는 19일부터 9월 29일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카모아'는 9월 29일까지 울릉도와 제주도 렌터카를 할인하고 울릉도 관광지 추가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공공 부문 참여도 활발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유관부처와 20여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추석 연휴에는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무료개방과 국립과학관 할인 등이 마련된다.

가을 여행주간에 위법·부당행위, 불친절 행위 등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 홈페이지, 전자우편, 전화(1330), 팩스 등에 신고하면 된다. 광역 지자체와 일부 기초 지자체의 관광불편신고센터에도 유선으로 신고할 수 있다. 여행주간에 즐길 수 있는, 보다 상세한 전국 방방곡곡 정보들은 여행주간 홈페이지, SNS를 참고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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