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가 사전 안전점검을 마치고 9월 7일 정식 개장한다. 지난 2008년 정부에서 경남을 로봇랜드 사업자로 최종 선정한지 12년 만이다.

이번 개장은 1단계 사업으로 공공분야 R&D센터, 컨벤션센터, 테마파크 등이다. 2단계 사업인 호텔·콘도·펜션·유스호스텔은 아직 민간사업자 선정조차 못하고 있다.

마산로봇랜드의 '테마파크'는 공공부문 전시·체험시설과 민간부문 놀이시설로 구분된다. 먼저 5개관 11개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체험시설은 국내 우수로봇을 전시해놓은 로봇산업관을 비롯, 제조로봇관과 우주항공로봇관 등으로 구성됐다.

민간 놀이시설은 수직으로 35m까지 상승했다 하강하는 총길이 650m의 스릴 넘치는 쾌속열차(썬더볼트)와 65m 높이에서 수직 낙하하는 스카이타워를 비롯해 파도여행·범퍼카·정글목마·회전기어 등 총 22종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종은 지난 7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유기기구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으로 통보를 받았다.

서울랜드가 위탁·운영하는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콘텐츠를 도입해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첨단성을 내세워 연간 15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로봇연구개발센터는 로봇 연구기관과 기업 등 26개 업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입주기업은 7개 업체에 그치고 있다. 동시에 지정됐던 인천로봇랜드는 지난 2017년 개장한 바 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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