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명칭·대표이사 선임

광주형 일자리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20일 출범한다. 올해초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투자협약을 맺은 지 7개월만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합작법인은 이날 오후 2시 (재)그린카진흥원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해 정관과 법인명칭, 대표이사를 확정하고 8월 중 법인설립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공영운 현대차 사장,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 수석, 박건수 산업부 실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양진석 (주)호원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발기인 총회는 정관 심의·의결, 임원 선출, 대표이사 선임 순으로 진행됐다. 합작법인의 설립자금(자기자본금)은 모두 2300억원이다. 이중 483억원을 출자한 광주시(21%)가 1대 주주다. 2대 주주는 437억원을 출자한 현대차(19%)다. 광주은행은 260억원을 출자해 3대 주주가 됐다. 1·2·3대 주주는 각각 1명씩 이사를 추천한다. 이용섭 시장은 이 가운데 1명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는 노사민정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법인설립 절차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법인은 올해 연말에 완성차 공장을 착공해 2021년 양산체제를 갖춘다. 이 공장은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연간 1000cc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10만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홍범택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