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한상공회의소

2차 160곳 추가 선정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160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진로체험 인증기관이란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이들 기관은 교육부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년 4회씩 무료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곳을 포함해 현재 총 2539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기관 중에는 35곳(21.9%)이 항공·우주·드론·코딩·3D프린팅·농촌융복합 등 신산업 분야에 속해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항공안전기술원은 '항공안전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보안·드론 등 분야별 실무 전문가와 인터뷰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라남도 '느린 풍경' 1호점은 '생초전문가와 함께하는 농촌 6차 산업체험'을 통해 생초를 재료로 한 발효 음료의 생산·홍보·재활용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달 중으로 전체 인증기관에 대한 사후점검을 시행하고 지역 진로체험지원센터 담당자들에게 역량 강화 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증기관은 진로체험망 '꿈길'(www.ggoomg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꿈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 및 민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면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증기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역량강화 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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