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등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2탄

와인 26만병 다이알비누 15만개 판매

'700원 물티슈' '20만원대 의류 건조기'.

이마트가 1일 첫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선보인데 이어 29일부터 생활필수품과 가전제품을 강화한 '애브리데이 국민가격' 추가상품을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물티슈 치약 칫솔 등 소비자들이 반복 구매 하는 생활필수품과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의류건조기 등 가전제품이다.


이마트는 이번에 새로 40여개의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70여개로 확대했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은 올해 200여개로 상품을 늘리는 한편, 향 후 500개 수준의 초저가 상품을 지속 운영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목표가격을 설정 후 철저한 원가분석과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으로 상시적 초저가 구조를 확립해 한번 정한 가격은 바꾸지 않는 이마트의 초격차 전략이다.

이마트는 압도적 대량 매입, 프로세스 최적화, 핵심가치 집중, 업태간 통합매입 등을 통해 초저가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1차로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품목인 4900원 도스코파스 까버네소비뇽(750ml) 와인의 경우 1일부터 26일까지 26만병이 팔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알 비누의 경우도 같은 기간 15만개가 판매되며 지난해 이마트 비누 1위 상품 판매량 17만개에 육박할 정도다.

이번에 선보이는 물티슈는 100매에 700원으로 유사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하다. 이번 물티슈는 1년 500만개라는 압도적 물량을 이마트가 제조업체에 개런티해 가격을 낮췄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에서 물티슈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1년 72만개 가량이다. 이에 비해 7배 가량 되는 물량이다.

또 1인가구를 겨냥해 3kg 소용량 일렉트로맨 의류 건조기를 20만원대에 출시한다. 일렉트로맨 의류 건조기 정상가는 24만9000원으로 유사 상품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 10kg은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69만9000원에 선보인다.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는 상품 조작 방식을 디지털이 아닌 다이얼 방식으로 적용하는 등 건조기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해 가격을 낮췄다. 또 절전형으로 전기료도 낮췄다.

이외에도 TV 프라이팬 치약 치솔 등 다양한 상품을 초저가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실시한 이후 고객수가 늘고 매출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달 26일까지 이마트 방문객수를 살펴보면 전달 같은기간 보다 8%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감수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 역량을 총 동원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핵심상품을 초저가로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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