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여론에선 찬반 팽팽

보수야권통합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통합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통합을 원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당 지지층은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야권통합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다.


내일신문-디오피니언 9월 정례여론조사에서 '최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 우리공화당을 포함한 보수통합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찬성한다'는 답이 36.4%, '찬성하지 않는다'는 답이 40.7%로 팽팽했다. 보수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답은 30대(49.9%) 40대(50.4%) 중도층(46.3%) 진보층(56.9%) 민주당 지지층(57.6%)로 높게 나왔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보수통합에 대한 바람이 간절했다. '찬성한다'는 답이 무려 80.5%에 달했다. 보수층의 65.3%도 보수통합을 원했다. 한국당이 지지층의 바람에 호응하기 위해선 보수통합에 좀 더 박차를 가해야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어떻게 조사했나]
1. 조사의뢰자 : 내일신문
2. 조사기관·단체명 : 디오피니언
3. 조사지역 : 전국 17개 시도
4. 조사일시 : 2019년 8월 31일∼9월 1일
5. 조사대상 : 만 19세 이상 남녀
6. 조사방법 : RDD 방식의 유선번호(35.0%)와 휴대전화(65.0%) 전화면접조사
7. 표본의 크기 : 1005명
8.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유선전화면접조사(전국 5490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10만2000개 랜덤생성하여 무작위 추출) 휴대전화번호(총 7906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5만1000개 랜덤 생성하여 무작위 추출)
9. 응답률 : 18.5%
1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적용방법은 림가중
11.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12.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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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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