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대구 공군기지'

전시성 시범은 최소화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0월 1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에서 거행된다. 군은 2017년부터 각 군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군의 날 기념식 장소를 정해왔다. 2017년 69주년 기념식은 해군 2함대사령부, 지난해 70주년 기념식은 전쟁기념관에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 영공방어의 핵심 작전기지인 대구 공군기지를 개최 장소로 정했다.
지난해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제70주년 국군의 날 행사 모습. 사진 국방부 제공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국군'을 주제로 거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각 군 기수단과 사관생도가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표창 수여, 기념사, 기념영상, 공중전력 기동, 블랙이글 축하비행 순서로 진행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어떠한 전방위적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강한국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없도록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전시성 시범 등은 최소화 했다.

또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핵심 전력과 공중자산을 현시하고 소개하면서 첨단 과학군으로 '혁신하는 국군'의 위용을 드러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과 함께 나라를 지키며 성장 발전해 온 국군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날인만큼 대구·경북지역 학생과 시민을 초청하는 등 행사 식순 전반에 국민과 함께하는 내용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대구·경북지역 시민, 학생, 보훈단체, 예비역 등 약 2300여명 이 초청된다. 군은 기념식 이후에도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국군'의 면모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국군의 날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상군페스티벌(10.2~7),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ADEX)(10.15~20),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10.22~25)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국방부는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9월 24부터 30까지 대구 공군기지 주변에서 항공기 기동 등으로 인한 소음 발생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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