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709억 확보

체육회 혁신 추진

화장 장려금 지급

경기 평택시가 중앙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 60건이 선정, 국·도비 706억원을 확보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7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부처 각종 공모사업에 85개 사업을 신청해 60건이 선정, 국·도비 709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신청한 85건 중 9건은 현재 평가 중이어서 선정 건수나 국도비 확보액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주요사업은 △포승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105억원) △신평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180억원) △안정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108억원) △서정동 새뜰마을 사업(42억원)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 건립(5억원) 등이다.

특히 선정된 공모사업에 평택지역의 낙후한 구도심이나 농촌지역을 활성화하는 사업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공모사업 선정률을 높이기 위해 관련 TF를 구성하고,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과 정책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참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모사업 선정 내역과 함께 평택시 체육회 혁신방안,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 시행에 따른 시민 혜택, 태풍 '링링' 피해 대처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는 체육회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위해 임직원 선거 참여 시, 체육회 재직이 불가능하도록 체육회 사무국 운영규정을 개정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보조금 위법집행 시 지원중단 및 활동제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화장 장려금은 오는 10월부터 지급한다. 지원금액은 1구당 화장장 이용료의 70%를 지급하며 금액은 30만원 이내로 제한된다.

정장선 시장은 "정치·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평택시는 시정에 집중하며 흔들림 없이 주요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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