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3일

사진위주 류가헌 전시2관

김동진 사진전 '천개의 마음'이 오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사진위주 류가헌 전시2관에서 열린다. 김동진 작가는 시인이자 사진작가이면서 산을 즐겨 다니는 산행자(山行者)다. 정상을 정복하려들기보다는 산의 여기저기를 산책하듯 다닌다는 점에서 산악인보다 산행자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그는 주로 혼자 산을 다닌다.

북서풍으로 몰아치는 눈보라에 남동쪽으로 누운 채 자라는 나무 '남동으로 눕다', 흰 구름을 배경으로 선명한 날개깃을 드러내며 비상하는 새 '날아오름', 눈 덮인 모래사장 위에 찍힌 바다를 향해 난 발자국 '그리움 따라' 등 10년 동안의 그의 산행은 사진이 됐다. 전시에서는 40여편의 작품이 전시되며 60여편의 시가 담긴 사진집이 같은 제목으로 출간된다. 10월 1일 오후 6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된다.

사진위주 류가헌 :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113-3(자하문로 106) 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문의 02-720-2010 www.ryugaheon.com / ryugaheon@naver.com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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