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내일에서 16일부터 30일까지 김보라 작가를 초대해 '땅 위에 실' 이라는 전시를 연다.

종이 위에 회화와 실을 이용해 작품을 완성하는 작가는 긋고 뚫고 깁고 잇는 작업 과정을 반복해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낸다.

김보라 작가는 20년 전부터 독창적 기법의 작업과정을 통해 다른 표정을 가진 땅의 풍경을 꺼내려 한다고 말했다.

작가노트 '땅 위에 실'에서 김보라 작가는 다음과 같이 밝힌다. "땅 위로 올라온 한 가닥 풀은 수없이 많은 뿌리를 땅속에 뻗고 있다. (중략) 나의 미싱(machine)은 스스로 뿌리를 내리듯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낸다. 이제 긋고 뚫고 깁고 잇는 일을 반복해 다른 표정을 가진 땅의 풍경을 꺼내 보려 한다. 손바닥만한 땅 한줌 없어도 날마다 달라지는 유(流)동산으로 넉넉하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3길 3 (내일신문) 지하 2층 갤러리 내일 문의 02-2287-2399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