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경간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가 크게 늘고 무역거래 기업들의 위안화 대금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7일 중국 경제일간 21세기경제 보도에 따르면 6일 박람회장에서 훠잉리 인민은행 거시건전성관리국장이 ‘위안화 국제화 서비스 실물 경제’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2009년 국경간 거래 위안화 결제 금액은 36억위안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8년에는 5조1100억위안으로 10년 만에 141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경간 상품 무역은 3조6600억위안, 서비스 무역 및 기타 경상항목은 1조4500억위안이었다.

신문은 위안화의 국경간 사용 범위와 운영 편의성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해외 무역 회사나 기관들이 위안화를 중요한 부가가치 자산과 무역 결제 준비 통화로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위안화의 국경 간 사용 규모는 14조위안을 넘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체 국경 간 사용 중에서 위안화의 비율은 30%를 넘으며, 특히 국경간 위안화 사용시 자본 항목 비율은 70%를 초과했다.

"중국 금융시장 개방으로 위안화 사용 증가"로 이어짐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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