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주민들이 누리는 복지 기준은 서울시민과 어떻게 다를까. 강남구는 '강남구민 누구나 누려야 할 복지기준선'을 마련하기 위해 14일 주민 200여명을 초청, 공감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지역특성을 담은 복지기준선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강남복지 거버넌스를 꾸리고 관련 작업을 진행해왔다. 복지 분야에서 일하는 실무자를 비롯해 시민사회 활동가와 의사 공무원 교수 등 34명으로 구성된 민·관·학 정책네트워크다. 지난달에는 강남복지기준선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간 진전된 내용을 공유했다. 14일에는 오후 2시 강남구청에서 주민 200여명에 강남복지기준선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강남구 관계자는 "강남의 품격에 맞는 복지기준선을 마련, 차별화된 최적복지를 실현하고 주민들과 함께 '포용 복지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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