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포슬포슬한 통감자 슬라이스 매력적

통 닭가슴살 패티와 불고기 패티 등 선택 가능

맘스터치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맘스터치는 싸이버거를 비롯해 인크레더블버거 언빌리버블버거 등 신제품이 나왔다하면 히트상품 반열에 오른 요즘 가장 뜨거운 버거 브랜드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포테이토버거' 2종이다. 메뉴명에서부터 느껴지듯 감자가 맛의 포인트다. 기자 역시 직장인들 점심 격전지, 광화문에 위치한 맘스터치 서울시청점을 찾아 이 제품을 시식해다. 

 

주문대에 들어서자 포스터 속의 포테이토버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맘스터치는 버거는 푸짐한 양으로도 이미 이름이 나있다. 

주문 후 10분 후 휠렛포테이토버거와 불고기포테이토버거 2종이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포장을 풀자, 위아래 빵 사이로 층층이 쌓아 올린 두툼한 통 닭가슴살 휠렛 패티와 토핑이 식감을 자극했다. 주문 즉시 조리한다는 맘스터치 패티는 신선함을 머금고 있었다. 메인 재료인 통감자 슬라이스는 '층층이' 쌓아 올렸다는 포스터의 문구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스쳤다. 

버거 속 통감자 슬라이스 첫 느낌은 '꽉 찬다'였다. 감자 특유의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다른 재료들이 입 안에서 한 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그 빈 자리를 부드럽게 채워주는 듯했다. 

다음은 불고기포테이토버거에 도전. 불고기 패티 위에 통감자 슬라이스를 기본으로 하고, 에그프라이, 치즈를 더 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토마토 대신 양파를 넣어 속재료와 불고기 패티가 조화롭게 어울린다. 패티를 비롯한 재료 구성이 휠렛포테이토버거와 달랐지만, 부드러움으로 풍미를 더해준다는 통감자 슬라이스의 역할은 같았다. 휠렛포테이토버거와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느낌이었다. 

신메뉴의 맛의 열쇠인 '통감자 슬라이스'를 적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 맘스터치 관계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로 버거에 감자를 넣어서 먹는 꿀팁이 고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그러한 고객의 니즈 반영하면서 익숙한 재료로 색다른 식감을 내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포테이토버거 2종 모두 가격은 동일하게 단품 4100원 세트 5900원.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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