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두피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에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의 일종이다.

지루성두피염은 피지선이 활발한 부위인 두피에 비듬과, 붉은 구진을 형성하고 가려움증, 열감, 건조함을 동반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이마나 귀, 목까지 퍼질 수 있고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점차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은 고통뿐만 아니라 외모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는 몸 안의 열을 상승시켜 건강까지 해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지루성두피염은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일상적인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모발은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머리의 기름기 및 먼지를 제거하여 악화 요인을 없애야 한다.

이와 함께 심한 두피의 염증 때문에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금주 및 과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 감는 횟수는 심한 경우 1주일에 5회 정도, 보통 때는 1주일에 3회 정도가 적당하며 무스, 스프레이, 젤 등은 모발이나 두피의 기름기가 피부 세포들과 합쳐져 두피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심한 노동, 운동 후 나는 땀은 두피를 자극해서 피부세포들이 빨리 벗겨지게 하므로 빨리 샤워해서 씻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정대웅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은 자체로도 생활의 질을 떨어트리지만,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 원인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기름기를 제거하고 과로를 피하는 등의 관리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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