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주민청구

경기도 성남시는 주민발의 조례안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내년 1월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인 '성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운동본부'는 지난달 18일 1만1304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조례 제정을 청구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성남시의 경우 조례 제정 청구에 만 19세 이상 주민 1/100(지난해 12월 말 기준 7994명) 이상 서명이 필요하다. 성남시가 서명인의 결격 여부를 확인한 결과, 성명과 생년월일 등의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2230여명을 제외하고도 9000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8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말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조례안은 성남지역 만 18세 미만 중증장애 어린이의 진료 및 재활 의료사업 등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내용이 골자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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