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10~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술탄(Sultan) 호텔에서 '물관리 국제교육 성과관리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 국제교육 성과를 관리하고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번 연수 대상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물관리 역량 강화 국제교육 수료생인 인도네시아 물 분야 공무원 등 50여명이다. 연수 주요 내용은 △국제교육 성과관리와 신규 교육 과정 및 수요조사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 구매상담회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기술과 협력사업 소개 등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제교육이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교육성과 분석과 현업적용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여 성과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추가 교육과정과 신규 수요를 조사하는 등 교류를 넓힐 계획이다.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누수 관리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8개 기업이 잠재적인 수요층인 연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한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삼진정밀 세계주철 씨노텍 에스엠테크 등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물관리 기본계획'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소개한다. 인도네시아 물관리 기본계획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물 문제인 높은 상수도 누수율과 홍수 피해, 수질 오염 등에 대응 할 수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기술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등을 담았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전문가와 교류의 틀을 더욱 확고히 다져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