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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4년제 대학, 2021학년도 정시모집 '찔금' 확대

가톨릭·숙명여·홍익대는 수시 확대

서울 주요대학 평균 정시 비율 30%

등록 : 2020-01-14 11:10:12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수시 전형이 여전히 70%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한국대학교육협의 등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입시에서 수시·정시모집 선발 비율은 77.0%(26만7374명) 대 23.0%(8만73명)로 집계됐다. 이는 77.3%(26만8776명) 대 22.7%(7만9090명)이었던 전년 2020학년도에 비해 수시모집 비율이 0.3%p 감소한 것이다.

전형 유형별 비율은 학생부교과전형 8.6%, 학생부종합전형(학종) 43.1%, 논술 위주 전형 12.0%, 정시 위주 전형 31.8% 등이다.

이에 대해 정부의 정시모집 확대 정책이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사회적 논란에 비해 '찔금 확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서울 내 15개 대형 대학의 정시모집 비율은 30% 수준이다. 이는 2018년 대학입시제도 공론화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들 대학은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현 고1이 치르는 2022학년도 입시부터는 정시모집 비율이 40% 이상으로 높아진다.

대학별로는 이화여대가 2020학년도에 전체 모집 정원의 70.6%(2308명)였던 수시모집 선발 인원을 64.8%(2,084명)로 5.8%p 줄인다. 동국대(4.7%p) 성신여대(4.4%p) 연세대(4.4%p) 한국외대(3.7%p) 경희대(2.8%p) 고려대(2.6%p) 서울과학기술대(2.5%p) 등도 상대적으로 수시모집 선발 비율을 많이 줄였다.

반면 가톨릭대(0.2%p) 숙명여대(0.1%p) 홍익대(0.3%p)는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증가한다. 특히 2021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서울소재 대학은 고려대로 전체의 81.2%(3323명)를 선발한다. 이어 서울대 77.6%(2606명), 가톨릭대 70.7%(1274명), 경희대 70.3%(3655명), 숙명여대 69.9%(1661명), 중앙대 68.7%(3325명), 성균관대 68.4%(2438명), 동국대 68.2%(2049명) 등이다.

이에 대해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은 "대학에 따라 수·정시모집 선발 비율에 차이가 있으므로 예비 고3 학생들은 희망 대학은 물론 지원 가능한 전형 유형이 어느 모집 시기에 어느 정도 모집하는지 알아보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순히 정시 모집 인원이 늘어났다, 수시 모집 인원이 늘어났다는 점만을 보고 지원 전략을 세웠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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