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완주 JUMP 프로젝트

1500만원씩 5~8곳 지원

전북 완주군이 청년창업공동체 5~8곳을 발굴해 창업비용을 지원한다.
완주군은 '청년완주 JUMP'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7년부터 청년창업공동체 육성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4개소의 공동체를 발굴, 지원했다.

대표적인 공동체는 삼례 청년거점공간에서 청년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더구루 오브 오디언스', 공동육아를 사업모델화 추진하는 '아이들이 뛰노는 세상', 고산면 청년공간에 드라마틱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림보책방' 등이다.

또 도시와 지방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자 공연을 기획·실행하는 '공연나눔', 공유주방을 활용해 지역 대학생을 위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외식청년키움', 주민에게 국악을 쉽게 알리는 '제이국악' 등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경제적 공동체에 머문 것이 아니라 개인의 문제·고민, 교육, 문화, 육아, 음식, 공연 등 지역사회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다. 

군이 발굴하는 공동체는 지역에 주소지를 둔 청년(만19세~39세)으로 3인 이상으로 구성되면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 지원예산은 5000만원으로, 개소당 1500만원 이내 범위에서 창업단계별로 프로젝트형 예비단계와 본창업 단계로 구분해 5~8개소 규모로 선발된다.

선정된 공동체에 시제품개발, 마케팅, 기자재구입비, 역량강화교육 등으로 창업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완주군 관계자는 "단순 일자리 대책을 넘어,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많은 청년들이 청년창업공동체 육성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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