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년네트워크' … 29일까지 위원 모집

서울 관악구가 청년도시답게 청년들과 함께 지역 미래를 설계한다. 관악구는 청년정책 협치가로서 지역 미래를 함께 변화시켜나갈 청년네트워크 위원을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가 약 20만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비율(40.2%)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다. 민선 7기 들어 지역특성을 십분 활용, 기초지자체 청년정책 모범을 만들기 위해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관련 분야 예산을 대폭 늘렸다. 대학동에 청년 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을 조성한 것을 비롯해 청년 임차인을 위한 중개보수 감면, 십시일반 청년 일자리 등 다양한 정책은 그 성과물이다.

청년네트워크는 청년정책 주체인 청년들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협치기구. 위원에 선정되면 1년간 활동하게 되는데 분과별로 참여해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을 발굴·제안하고 각종 포럼과 토론회 공론장 등 청년 연계망을 활성화하게 된다.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지역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는 19~39세 청년은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신청자 가운데 자발성 관계성 관심분야 등을 따져 다음달 3일 최종 3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미래 주역인 청년은 관악의 가장 큰 자산 가운데 하나"라며 "청년네트워크를 구성, 청년들 스스로 자신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하는 협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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