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와 대기의 건조로 인해 각종 피부질환의 증상이 심해지는 계절이다. 이런 계절에 심해지는 질환 중에 지루성피부염과 안면홍조가 있는데, 피부 보습력이 떨어지고 찬바람에 피부가 노출되기 때문이다.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면역체계가 교란되면서 몸 안의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는 ‘열성피지’현상이 주원인으로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몸 전반적인 면역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안면홍조는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발생하는데 중년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체 대사기능이 약해져 발생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지루성피부염은 얼굴, 두피, 가슴 등에 발생하며 홍반 위에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인설의 발생이 특징이다. 홍반과 인설이 발생한 피부에는 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아에게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면 이후에 아토피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안면홍조는 발생 부위가 얼굴이기 때문에 동반되는 열감으로 인해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과 안면홍조의 치료에서 피지 분비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거나 염증을 억누르는 방법들을 많이 사용하는 데 이러한 치료법들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원인 치료가 되지 않아 재발이 빈번하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과 안면홍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질개선을 통한 인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개선하는 한의학적인 피부 치료가 중요하다.

한의학적인 피부 치료는 침, 약침 등을 환부 주변에 시술함으로써 염증을 배출하면서 제거하는 한편,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치료를 통해서 면역력을 개선하고 피부 재생력과 피지 분비 조절기능을 안정화시킨다.

박치영 원장은 “지루성피부염과 안면홍조가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일시적인 증상 완화 치료가 아닌 발생 원인을 없애는 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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