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만5000원

한국인의 몸보신에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인삼이다.

한국에서는 음식에서부터 고급 약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인삼을 섭취한다.

오늘날에는 한류 붐을 타고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한국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고려인삼이 유럽에 첫발을 내딛고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1617년이니 '최초의 한류상품'이라 할 법하다.

새로 나온 책 '인삼의 세계사'는 각종 서양 문헌 속 인삼에 관한 기록을 찾아내 최초로 세계사적 시각으로 인삼의 역사를 복원했다.

단순히 인삼의 역사를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양과 인삼의 불편한 관계를 예리한 시선으로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