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도자기로 일상의 작은 기쁨을 누려보세요

‘소담하고 예쁜 도자기공방’이라는 뜻을 담은 ‘소예공’. 골목 한 편에 자리한 소예공은 그 의미처럼 ‘소담하고 예쁜’ 곳이라는 생각이 물씬 드는 곳이다. 공방 데크에서 겨울 햇살을 받으며 기지개를 켜는 고양이들이 먼저 반겨준다.



공방에 들어서니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색감을 자랑하는 도자기들이 전시돼 있다. 컵, 화병, 그릇, 접시, 작은 인테리어 소품까지. 모두 김지희 대표가 만든 작품들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공방에서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구매도 가능하다. 김지희 대표는 “무겁고 전통적인 방식의 도예가 아닌,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현대적인 도자기를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내 집에서 사용할, 혹은 선물용으로 준비할 생활 자기들을 만들고 싶다면 클래스를 신청하면 된다. 소예공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정규클래스,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된다. 정규반은 핸드빌딩 수업을 시작으로 기본 기법 습득 후, 전기 물레 과정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술잔, 종지, 반찬 그릇, 미니 화병, 접시, 도마, 오브제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그릇의 색감을 결정하는 유약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도자기 공예를 한번 체험해보고 싶거나,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원데이 클래스도 신청해볼 만하다. 자녀가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동반 체험도 가능하다. 모든 클래스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블로그나 인스타를 참고하면 수업 등 자세한 사항이 안내돼 있다.



위치: 일산동구 숲속마을 1로 48번길 50 1층
문 여는 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 / 일, 월요일 휴무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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