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백대용 (사)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이 26일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통합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들을 영입인사로 발표하고 환영식을 열었다.

최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통신피해 실질보상 등을 이끌어내며 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은 보수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과 호흡을 맞추며 소상공인 권익향상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문재인정부 들어 실시된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제 도입에 반대의견을 내면서 정부여당과 골이 깊어졌다.

최 회장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을 비롯해 여러 정당에서 영입제안을 받았으나 민주당은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25일 연합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정계진출 의지를 밝혔다.

변호사인 백 회장은 2000년부터 소비자와 소비자단체들에 대한 봉사활동 및 법률자문을 수행해 왔다. 2013년에는 소비자시민모임의 이사로 선출됐고 지난해부터 소비자시민모임을 이끌고 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분쟁조정위원,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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