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등 14명 공동위원장

미래통합당의 비례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현역 의원 및 비례후보까지 10여명의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를 가동했다.
통합당·한국당의 공조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함께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미래한국당은 31일 국회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기선(수석) 정운천 장석춘 김성찬 김순례 이종명 김종석 백승주 조훈현 김승희 문진국 송희경 윤종필 김규환 등 현역 의원 14명과 후보 중 유일하게 윤주경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총괄선대본부장은 염동열·박맹우 의원, 상임고문은 김정훈·한선교·여상규 의원이 맡았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여상규·박맹우·백승주 의원을 수혈하고 교섭단체(20석) 지위를 확보, 국회 본청에 당 대표실과 회의실을 배정받았다. 방 번호는 222호실이다.

다음달 1일 통합당과 정책연대 협약식을 여는 미래한국당은 '친정'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이미 당 색을 통합당의 '해피 핑크'로 통일한 상태이며 두 당의 공통 당명인 '미래'라는 단어와 양당의 투표용지 두 번째 순번을 이용해 '미래열차 두 번째 칸' '이판사판(통합당 기호 2번, 미래한국당 기호 4번) 등의 공동 슬로건을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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