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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반환점 도는 당대표 경선전

8일 광주전남 9일 전북

흥행 없이 밋밋한 전대

등록 : 2020-08-07 11:55:34

8일과 9일 호남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전이 반환점을 돈다.

'1강 2중' 구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8일 민주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와 전남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광주는 이날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은 오후에 무안군 남악복합주민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전북은 9일 오후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당 대표 후보의 정견발표에 이어, 신동근·염태영·양향자·한병도·소병훈·노웅래·이원욱·김종민 최고위원 후보(기호 순)들이 정견발표를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7일 오후에는 KBC광주방송을 통해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생중계된다. 이날 방송토론회에서는 3명의 당대표 후보가 나서 누가 거대 집권여당을 이끌어갈 적임자인지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낙연 후보에게 호남은 자신의 최대 표밭으로 불린다. 국회의원 4선을 한데 이어 전남지사도 지냈다.

이 후보는 호남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대세론을 더욱 굳히겠다는 각오다.

김부겸 후보는 당 대표 출마를 앞두고 광주전남을 찾았고 계속 공을 들이고 있다. 인권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인권위의 광주 이전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5.18 관련 법과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박주민 후보는 광주의 헌법적 상징성을 고려해 헌법재판소 광주 이전을 약속했다. 광주·전남의 에너지밸리 조성에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비대면 선거전과 미리 굳혀진 대세론으로 인해 밋밋한 전당대회가 고민이다.

컨벤션 효과도 없고 흥행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온라인에서조차 전당대회 열기를 찾아볼 수 없다. 과거 전당대회가 전야제 행사부터 당일 1000여명 이상의 당원이 참석할 정도로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던 것과 대비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호남 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14일 대전·세종·충남, 16일 충북, 21일 경기, 22일 인천·서울 순으로 참석할 예정이지만 흥행을 이끄는 계기가 될지는 미지수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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