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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한국 감염병 진단 기술경쟁력 낮다

주요 9개국 특허분석 결과

특허 건수·질적 수준 최하위

등록 : 2020-09-16 12:25:11

우리나라가 특허를 기준으로 주요 국가에 비해 감염병 진단분야 기술경쟁력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한국이 진단키트를 신속해 개발해 상당한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최근 ‘우리나라 감염병 진단 분야의 기술경쟁력 분석과 발전방안’라는 보고서를 냈다.

KISTEP은 주요 9개국(한국 G7 중국)이 지난 30년(1990-2019년) 동안 미국에 등록한 특허를 특허분석법 등을 활용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한국은 주요국 대비 감염병 진단분야 특허등록 숫자나 영향력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특허 건수는 39건으로 등록된 감염병 진단 전체 등록특허(3548건)의 1.1%에 불과했다. 미국은 전체 등록특허의 61.2%(2170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프랑스(242건) 일본(141건) 캐나다(129건) 독일(109)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국가별 기술집중도를 파악하는 현시기술우위지수(RTA)에서도 낮은 순위를 보였다. 평균(1.0) 이하인 0.26으로 9개 국가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일본(0.21)이다. 반면 프랑스는 3.02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특허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특허영향지수(PII)도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0.16으로 나타나 8위였다. 미국이 1.19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캐나다(1.17) 영국(1.09) 등이 뒤를 이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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