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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탑앤씨,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국산화 성공

등록 : 2020-10-16 17:37:40

스타트업 탑앤씨(대표 김동수)가 국내 H자동차 업체 등 5개 업체, 2개 정부출연연구원, 중국 J사 등 6개 배터리 업체들을 통해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성능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스타트업 탑앤씨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는 전기차 파우치형 배터리에 소요되는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양산 설비 구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우치형 배터리에 소요되는 부품은 대부분 국내기업이 생산 공급한 데 반해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은 모두 일본의 DNP사와 쇼와덴코사로부터 수입해 썼다. 

국내외 배터리 업체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성능 검증뿐만아니라 PETeS 공인시험 성적서도 확보했으며 관련 소재·장비·부품 특허도 국내출원 5건, 국내등록 18건, 해외 출원 2건을 진행했다. 

탑앤씨는 2014년 설립한 산학연공동연구법인으로 지난 7년간 연구개발에만 집중, 일본에 수입 의존하던 전기자동차 및 모바일 2차 전지용 파우치 필름을 국산화한 바 있다. 초정밀 롤투롤 그라비어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전용 장비를 개발, 고신뢰성의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을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탑앤씨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1553㎡(약 470평) 공장 부지를 확보하는 등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양산 체계 구축에 나섰다. 최근 J사로부터 80억원의 구매 요구서도 받는 등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 탑앤씨는 롤장비 전문업체 베셀로부터 2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2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유치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 라운드에 나설 계획이며 현재 국내 대기업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모바일용 소형 파우치 필름 개발에는 1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지만 전기자동차용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의 경우 일본 DNP사의 성능을 맞추기 위해 4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양산화 체제를 구축하면 중국 J사를 비롯해 국내 B사 등 3~4개 배터리 업체로 부터 20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탑앤씨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후보 기업 60곳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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