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4.5명꼴 발생

산재자 1위는 GS건설

발생자의 85% 일용직

허영 “강한 패널티 필요”

10대 건설사에서 하루 평균 4.5명꼴의 산재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강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20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 터 받은 ‘2020년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 산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957명에 대한 산재 사건이 접수돼 이 중 4445명에게 산재자 승인이 났다. 2018년부터 2020년 8월까지 10대 건설사에서 하루 평균 4.5명의 산재자가 발생한 셈이다.

10대 건설사 중 산재자 발생 1위는 GS건설로 3년간 1103명의 산재자가 발생했다.  대우건설에서의 산재자는 698명이었다. 이어 △대림산업542명 △삼성물산 422명 △현대건설387명 △롯데건설 370명 △SK건설 343명 △HDC현대산업개발 215명 △포스코건설 212명 △현대엔지니어링 153명 순으로 집계됐다.

산재사고는 거의 대부분 일용직에서 발생했다. 산재자 4445명 중 상용 근로자는 15%인 657명이었다. 반면 일용 근로자는 전체 산재자의 85%인 3788명에 달했다. GS건설의 경우 일용직과 상용직 모두 최다 산재자가 발생했다.

허영 의원은 “건설현장에서 일용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은 열악하고 산재 처리과정이나 이후의 보상 과정도 취약한 상황이다”며 “건설사들이 일용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모범적인 산재 대응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0-10-20 13:22:31

곽재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