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 2회와는 달리 ‘언택트, 디지털 축제’로 진행된 ‘제3회 외투나눔 대축제’가 20일 마지막 택배 발송을 끝으로 한달 여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3회 축제에 시민들이 기부해주신 외투는 총 1만52벌로, 지난해 7800벌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홈페이지에 등록한 외투 중 5732벌이 95개국 3436명의 외국인 이웃의 신청을 받아 택배로 전달됐습니다.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출신 외국인 이웃들의 참여가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서울 경기뿐 아니라 충남 대구 인천 등 전국 곳곳의 외국인 이웃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디지털로 극복해 참여 지역을 전국화할 수 있었습니다.

남은 외투는 어업 농업 건설 분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지원 단체들을 통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기부받은 1만벌의 정성을 단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정성껏 전하겠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또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신문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