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설계공모

서울 강서구가 마곡지구에 들어설 통합신청사 청사진을 마련한다, 강서구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국제일반 공개공모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서구 신청사는 마곡동 2만244㎡ 대지에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이 공존하는 통합청사로 조성된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데 다음달 21일까지 설계공모 참여신청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7월 19일까지 공모작을 제출해야 한다. 강서구는 기술심사와 두차례에 걸친 본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청사, 통합행정서비스가 가능하고 휴식과 여가가 있는 열린공간이자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청사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화곡동에 위치한 현재 강서구청은 1977년 준공돼 낡았을 뿐 아니라 안전문제도 안고 있다. 유지·보수 예산도 매년 늘고 있는데다 임대 청사도 여럿이다. 강서구는 보건소 구의회 등이 분리돼있어 주민들 이용에 불편이 크고 업무연계에도 어려움이 있는 실정을 감안, 통합신청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검증과 서울시 투자심사를 마쳤고 구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까지 행정적 절차는 모두 끝났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통합신청사는 새로운 50년의 시작이자 미래도시를 향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주민들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설계안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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