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선정

전남도가 한국관광공사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담양 금성산성과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 등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은 가을빛이 고운 숲과 산, 바다 중 안전하고 호젓하게 가을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

담양 금성산성은 호남 3대 산성 가운데 하나다. 험준한 지형 위에 7㎞ 성벽을 둘러쌓아 외부에서는 성 내부를 볼 수 없게 축조됐다. 성곽에 오르면 담양호와 추월산의 빼어난 경치를 비롯해 황금빛으로 물든 금성면 평야가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진다.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은 담양 소쇄원이나 완도 보길도 부용동 정원과 함께 호남 3대 정원으로 불린다. 조선 중기 처사 이담로가 들어와 계곡 옆 바위에 ‘백운동’이라 새기고 조영(造塋)한 정원이다. 자연과 인공이 짜임새 있는 구성을 이루며, 전통 원림의 원형을 고스란히 보존했다.

또 숲속 계곡과 동백나무 등 아름다운 수목들이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에는 담양 금성산성과 강진의 백운동 별서정원 이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관광명소들이 즐비하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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