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개 차종 32만759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 카니발 등 4개 차종 31만7902대를 리콜한다. 방향지시등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오류가 발견됐다. 좌측 방향지시등 작동시 우측 방향지시등이 일시적으로 점멸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4366대도 리콜한다.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내부로 엔진오일이 유입되는 것이 확인됐다. 제동 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60 등 4개 차종 4357대는 운전석 에어백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에어백이 펼쳐질 때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 금속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있었다.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570S 등 5개 차종 196대는 연료호스 손상으로 연료가 샐 가능성으로 리콜한다. 자칫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명원아이앤씨의 플레타 LS1 이륜차 471대는 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간 통신오류가 확인됐다. 주행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의 비트필렌(VITPILEN) 701 등 5개 이륜차 306대도 리콜한다. 클러치 내 부품 내구성 문제로 오일이 새 주행중 기어변속이 안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수리비 보상이 가능하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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