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표준화 포럼 출범

삼성 LG 등 20개사 참여

디지털 뉴딜시대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 표준 개발에 삼성, LG 등 국내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산업 인공지능 표준화 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국내기업이 개발한 AI 기술을 국가·국제표준으로 신속히 제안하고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국내 산업의 실정을 적극 반영하는 등 기업 중심의 표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포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 C&C 솔트룩스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포럼은 △양질의 데이터 축적 방법 및 포맷 마련 △AI 신뢰성에 대한 평가기준과 윤리 가이드라인 개발 △AI 적용 산업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성능지표 등 신뢰성 관련 표준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포럼을 통해 기업 중심의 인공지능 표준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표준화 성과가 국내 산업계에 신속히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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