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중기기술혁신대전 개최

K-혁신기업 기술·신제품 발표

이헌국 삼녹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박영식 나노인텍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K-혁신기업에는 미세캡슐 소화기를 개발한 지에프아이가 대상을 받았다.

26일부터 서울 세텍(SETEC)에서 열린 '제22회 중기기술혁신대전'(ITS 2021)이 28일간 막을 내린다. 기술혁신대전은 지난 20년간 중소기업 기술혁신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 전반에 기술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제22회 중기기술혁신대전' 본행사가 27일 서울 SETEC에서 열렸다. 기술혁신 공로를 인정받은 중소기업 대표들을 중소기업 유관기관장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제공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온라인 전시관을 열고 200여개 중소기업의 혁신기술·제품을 전시(1개 특별관, 5개 테마관)했다.

27일 열린 본행사에서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기여한 187명 유공자를 포상·격려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이헌국 삼녹 대표이 수상했다. 조선기자재 도금·도장 부문에서 독자 신기술로 국내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박영식 나노인텍 대표가 맡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산업용 습식 비드밀 부문 독자 신기술을 개발하는 공적을 남겼다. 김두석 울산대 교수는 산학협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유재화 비케이엠 대표와 강창원 화영 대표에게 돌아갔다. 유 대표는 반도체 특수배관 부문 신기술을 개발해 국산화했다. 강 대표는 국내 최초 선박엔진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원천기술 확보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신기술·신제품 발표회에서 K-혁신기업으로 11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중 미세캡슐 소화기를 개발한 지에프아이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세캡슐 소화기는 특정온도에서 마이크로캡슐이 소화물질을 분사해 화재진압한다. 브이픽스메디컬(초소형 의료용 현미경)과 클라리파이(딥러닝 기반 잡음제거 CT 촬영)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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