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저변확대 일환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대표 이강백)와 경기도 구리시의 ㈜청인(대표 정선용)은 지난 15일 구리시 동구동의 ‘동구동카페’에서 공정무역 실천카페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구리시공정무역협의회 최연임 공동대표, 구리시사회적경제협회 김연 사무국장, 구리시청 산업지원과 사회적경제팀 오종임 팀장, 하남시공정무역협의회 홍미라 상임대표, 마음을잇는재봉틀 인정희 대표이사, 동구동 김검재 동장 그리고 광운대학교 박태훈 교수가 함께 참석하였다.

왼쪽부터 동구동장 김검재, 구리시공정무역협의회 최연임 공동대표, 동구동카페 정선용 대표,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이강백 대표, 구리시사회적경제협회 김연 사무국장, 구리시청 산업지원과 사회적경제팀 오종임 팀장. 사진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제공


이번 공정무역 실천카페 협약은 구리시가 2021년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과 함께 구리시에 공정무역의 가치를 홍보하고 저변 확대하려는 구리시 안승남 시장의 의지와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인의 정선용 대표의 뜻이 결합하여 민과 관이 협력하는 좋은 사례이다. 청인의 정선용 대표가 운영하는 ‘동구동카페’는 공정무역 원두와 초콜릿, 캐슈넛 등 다양한 원재료를 이용하여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지역민들에게 공정무역에 대한 가치를 홍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공정무역이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 무역구조가 초래한 부의 편중과 환경 파괴, 노동력 착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그들이 지속 가능한 경제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의 비즈니스이다.

왼쪽부터 마음을잇는재봉틀 인정희 대표이사, 하남시공정무역협의회 홍미라 상임대표, 동구동장 김검재, 구리시공정무역협의회 최연임 공동대표, 동구동카페 정선용 대표,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이강백 대표, 구리시사회적경제협회 김연 사무국장, 구리시청 산업지원과 사회적경제팀 오종임 팀장, 광운대학교 박태훈 교수님. 사진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제공


㈜청인의 정선용 대표는 구리시 공정무역 협의회의 공정무역 활동가로 활동 중이다. 동구동카페는 친환경 생분해 빨대와 컵 등 환경을 고려한 부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카페에서 많이 나오는 우유팩을 모아 씻어 말린 후 제지회사로 보내 휴지로 재생산 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카페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원두를 가지고 핸드드립 클래스를 운영하여 공정무역의 가치를 홍보하고 구리시  주민의 건강한 커피문화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공정무역 네트워크 이강백 대표는 공정무역 실천카페 현판을 전달하며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이 불공정 거래로 인해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든 현실 속에서 공정무역 실천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공정무역 활동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품개발 및 메뉴개발을 통하여 콜라보 마케팅 등으로 이어갈 것을 약속하였다.

이에 구리시 안승남 시장은 “이번 협약식을 축하하며 이를 시작으로 구리시의 공정무역이 활성화 되고 이와 같은 활동에 동참하는 카페와 상점 및 함께 하는 시민들이 환경을 위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구리시도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2012년 소비자와 시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설립된 순수공정무역단체이자 사회적 기업으로 베트남, 필리핀,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저개발국 생산자들과 공정하고 평등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소외되고 빈곤한 생산자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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