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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쇄신' vs '갈등' 엇갈려 '박빙' … 확장성은 이·윤 모두 '글쎄'

등록 : 2021-12-03 12:08:0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간 여론지지율이 박빙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측의 쇄신행보에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갈등이 해소되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연말 두 후보가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넘어 지지유보층으로 세를 넓혀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확장을 위해 역대 어느 선거보다 높은 후보 비호감도와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 해소가 과제로 지목된다.

엠브레인퍼블릭 등 4대기관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11월 29~12월 1일. 1015명.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재명 후보 33% 윤석열 후보 34%를 보였다. 3주 전 조사에선 이재명 32% 윤석열 39%였다.

한국갤럽(11월 30~12월 2일)의 지지도 조사에선 이재명 36% 윤석열 36%를 나타냈다. 2주 전보다 이 후보는 5%p 올랐고, 윤 후보는 6%p 내렸다. 이 후보가 선대위를 재정비하고 여론에 맞춰 공약을 정비하는 등의 행보가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반면,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구성 논란이 지지율 상승을 막았다는 평가다.

이 후보가 40대 등 핵심지지층에서 지지율을 회복한 반면, 윤 후보는 60대층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서울·중도층에서 이 후보는 지지세를 유지했지만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전통 지지층의 결집과 이완에 따른 지지율 조정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가 각 후보측의 확장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여론전문가들은 비호감도와 리더십 등 후보리스크를 변수로 꼽는다. 4대기관 조사에서 이, 윤 두 후보 비호감비율은 각각 58%, 57%에 달했다. 리서치뷰가 1일 공개한(11월 27~30일)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조사에선 이 후보 47% 윤 후보 42%였다. 특히 20대에서 이 후보에 대한 비토율이 56%(윤석열 32%)에 달했다. 2030세대 지지가 절실한 이 후보가 확장성 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 윤 후보의 경우 선대위 구성과정의 갈등이 확장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준석-김종인 등과 대립적 관계를 보인 점은 청년-중도층 확장과 반대로 움직인 것"이라며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명환 · 박준규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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