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사례·정보집 발간

서울 강동구가 주민들에게 지역 맞춤형으로 노동법을 전달한다. 강동구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노동법 내용을 쉽게 풀어낸 '친절한 노동법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친절한…'은 총 190쪽으로 구성돼있다. 지역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주민 연령층과 직업은 물론 고용형태와 생애주기별 근로조건까지 조건을 부여해 각각 다른 사례와 정보로 노동법을 전한다. 일터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노동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특히 강동구 지역 특징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꾸몄다. 예를 들어 명일동의 경우 청소년 인구비율이 높은 점을 반영해 미성년 근로자가 알아야 할 근로조건과 함께 고용주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담았다.

임금명세서 교부의무 신설 등 새로운 법령과 바뀐 제도 등 최신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후에 최신화되는 내용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책 곳곳에 정보무늬(QR코드)를 심어 각종 누리집과 연결되도록 했다.

책자는 노동권익센터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구와 센터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노동자와 사업주가 서로 존중하고 나아가 자아실현의 꿈도 이룰 수 있어야 한다"며 "노동법과 현행 제도들을 충실히 알려주는 안내서가 일터의 든든한 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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