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빛이 나는 솔로'

서울 중랑구가 혼자 사는 장애인 주민들이 바른 식생활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중랑구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독거 장애인 식생활 개선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장애 주민들 맞춤형 요리교실 '빛이 나는 솔로'는 4월부터 5개월간 총 1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식사를 거르거나 저렴한 인스턴트 혹은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우기 십상인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과정이다.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고 영양불균형 등 건강문제를 해소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중랑구는 다음달 7일부터 3월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과정을 진행한다. 제철 재료나 특산물을 활용한 조리방법과 상차림 기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요리 활동 이외에 보건소를 통해 올바른 영양섭취와 식생활 관련 교육을 병행한다. 중랑구 관계자는 "짧은 시간 내에 배울 수 있는 요리 활동을 통해 혼자 사는 장애인 주민들이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장애인 자조모임도 구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거나 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문의 070-4137-9940~1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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