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실천 … "17년 역사에서 10년 이상 근속직원 50% 넘는다" 강조

"직원은 입사하는 즉시 소중한 인재다. 직원채용이 아니라 인재등용이다. 그 인재들과 함께 회사경영을 해 온 결과 17년 역사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의 비율이 50%를 넘는다."

신승하(45세) 아카스타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인재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렇다보니 '이직률이 낮고 동종업계에서 급여와 복지가 상위권'이라고 강조했다.

신승하(뒷줄 가운데) 아카스타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창의적 변화'를 통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아카스타 제공


■아카스타란 어떤 회사인가.

아카스타는 '아카데미 스타'를 줄인 말이다. 온라인교육 시장의 새로운 강자라는 꿈을 담았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사이다. 그 결과 아카스타는 고용노동부 원격훈련기관으로 지정됐고, 8년 연속 고용노동부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인정해 준 온라인교육기관의 '스타'다.

■설립 동기와 현황은 어떤가.

2005년 주식회사 블루킹스아카데미에 입사해 2015년까지 부사장으로 재임했다. 그 인연으로 2016년 블루킹스아카데미를 고용승계 방식으로 인수해 주식회사 아카스타로 독립했다.

현재 아카스타는 인적자원개발(HRD)시장에서 교육위탁운영, 학사관리시스템(LMS) 개발·임대, 콘텐츠 개발·임대, 교육컨설팅 등을 사업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 17년간 아카스타와 계약 체결한 기업의 수는 1000개에 이르고, 연간 교육인원도 5만명이 넘는다.

■최근의 비즈니스 환경은

e-HRD 시장은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경쟁이 아주 치열해졌다. 오프라인 교육기관들이 모두 온라인시장으로 뛰어들어서다. 다행히 아카스타는 고용노동부 HRD사업의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돼 전국의 많은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의료분야 공공기관분야 중소기업 등 다양하면서도 차별화된 고객들이 비즈니스에 도움됐다. 최근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HRD FLEX)' 시범사업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 사업이란 무엇인가.

기업이 훈련기관의 훈련과정을 패키지로 구독하면 근로자가 필요한 훈련 콘텐츠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식으로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은 연간 기업단위로 설정된 수강시간을 OTT방식으로 모두 이수할 경우 훈련비를 100% 고용노동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같은 교육방식으로 중소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없다. 근로자들도 2500여개 이상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서 만족도가 아주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앞으로 목표는

창의적 변화다. 현재 전세계 비즈니스 환경은 누가 더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변화에 대처하느냐의 경쟁이다. 승리와 성공은 창의적 변화에 있다. 아카스타의 목표이고 실천이다.

또 '함께 은퇴'(TOGETHER RETIREMENT)'하는 것이다. 회사대표자리를 직원에게 물려주고 내가 먼저 은퇴하는 것이다.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그 결과 지난 17년 동안 나와 10년 이상 같이 일한 구성원이 50%에 이른다. 누구나 임원이 될 수 있고 대표가 될 수 있는 회사, 그것이 아카스타의 목표이다.

■그렇다면 대표의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내 나이 55세에 은퇴하는 거다. 앞으로 11년 남았다. 직원에게 대표이사를 물려 줄 때 그 성취 행복감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그 힘으로 나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할 것이다. '끝없는 도전과 용기'가 필요한 부분이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서원호 기자 기사 더보기